APEC 정상회의 4년만에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열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2/11/21 16:59

APEC 정상회의 4년만에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열려

지난 11월 16일 태국을 찾은 APEC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태국을 찾은 외국 사절들과 관계자들을 위한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4년만에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면 회의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앞서 캄보디아 프놈펜 아세안 정상회의, 인도네시아 발리 G20 정상회의에 이어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대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로서 18일과 19일 양일간 펼쳐졌다.

정상회의의 주제는 식량, 에너지 그리고 경제위기에 대한 논의이며 지난 3년간 완공을 준비했던 Queen Sirikit Convention Center에서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2022 APEC 정상회의는 지난 2018년 파푸아뉴기니 회의 이후 4년만에 대면 방식으로 열리는 행사로 2019년 칠레 회의가 반정부 시위로 취소되고 2020년 말레이시아와 2021년 뉴질랜드 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해 화상회의로 대체되었었다.

태국 2022 APEC 정상회의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앤서니 엘버리지 호주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 APEC 정상들과 한덕수 국무총리, 카멀라 데비 해리스 미국 부통령 등이 참석했다.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회원국은 현재 총 21개국으로 1989년 출범 당시 12개국(한국,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브루타이)이었으며 이후 1991년 중국, 홍콩, 대만이 가입했고 1993년 멕시코와 파푸아뉴기니, 1994년 칠레, 1998년 러시아, 베트남 그리고 페루가 가입하면서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공동체 달성의 장기 비전으로 경제 성장과 번영을 목표로 하고 있는 APEC은 2020년 보고르 목표 종료 이후(보고르 목표 : 선진국은 2010년, 개도국은 2020년 시한으로 무역 및 투자 자유화 달성) 향후 20년 미래 비전인 푸트라자야 비전을 채택한 바 있는 APEC은 3대 핵심 요소로 무역투자, 혁신, 디지털 경제,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을 3대 축으로 설정하고 운영하고 있다.

APEC은 전 세계 인구의 약 40%, GDP의 약 59%, 교역량의 50%를 점유하는 세계 최대의 지역협력체로 의사결정은 컨센서스 방식에 따르며 비구속적 이행을 원칙으로 함으로써 회원국의 자발적 참여 또는 이행을 중시하고 있다.(외교부 발표 내용 참조)

1989년 호주의 수도 캔버라에서 대한민국을 포함 12개국 각료회의로 출범했던 APEC은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의 제안으로 1993년부터 정상회의로 격상되어 현재의 구조를 갖추게 되었으며 특이사항은 참가자격이 주권국가 즉 Country가 아닌 경제체 Economy로 국가라는 명칭 사용이나 국기 게양이 허용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대만과 홍콩은 각각 Chinese Taipei와 Hongkok China로 표기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제13차 정상회의를 지난 2005년 부산에서 개최한 바 있으며 오는 2025년에 제31차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태국 APEC 정상회의에는 공식 회의와 별도로 중국 시진핑 주석과 기시다 총리의 정상회담 등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이외에도 APEC 기업인자문외원회 APAC 회의와 APEC 외교 통상 합동각료회의 AMM 등이 진행되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한덕수 총리는 11월 18일 저녁 태국의 우리 교민들을 샹그릴라 호텔에 초대해 교민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덕수 총리는 “4년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우호적 경제 안보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APEC 정상회담 주요 참석자 명단

  지도자 
•호주: 앤서니 앨버리지(총리)
•브루나이: 하사날 볼키아(국왕)
•캐나다: 쥐르탱 트뤼도(총리)
•칠레: 가브리엘 보리치(대통령)
•중국: 시진핑(국가주석)
•홍콩: 존 리(행정장관)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대통령)
•대한민국: 한덕수(국무총리)
•말레이시아: 모하메드 주키 알리(수석비서관)
•멕시코: 배르나르도(대사)
•뉴질랜드: 저신다 아던(총리)
•파푸아 뉴기니: 제임스 마라페 (총리)
•페루: 디나 에르실리아 볼루아르테 사가라(부통령)
•필리핀: 마르코스 봉봉(대통령)
•러시아: 안드레이 벨로우소프(제1부총리)
•싱가포르: 리센룽(총리)
•대만: 모리스 장(TSMC 회장)
•태국: 쁘라윳 찬오차(총리)
•미국: 카멀라 데비 해리스(부통령)
•베트남: 응웬 쑤언 푹(국가주석)

 특별 게스트. 
•캄보디아: 훈센 총리
•프랑스: 마크롱(대통령)
•사우디아라비아: 빈 살만(왕세자)